은퇴 후 도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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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공인중개사 시험 3수 합격 후기, 대상포진 입원도 겪었습니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던 때에는 차라리 군대에 다시 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하루에 열 시간 가까이 책상에 앉아 있어도 외웠던 내용을 잊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두 번 시험에 떨어졌고, 공부하던 중 대상포진으로 병원에 5일 동안 입원하기도 했습니다.그래도 세 번째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결국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시험 점수가 높고 낮은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60대에 다시 학생이 되어 보낸 시간이 떠올랐습니다.은퇴 후 시작한 공인중개사 공부퇴직한 뒤 나는 여러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새로운 일을 배워보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다시 일할 기회도 얻고 싶었습니다.그중 가장 힘들었던 공부가 공인중개사 시험이었습니다.처음에는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준비했습니다.첫 번째 시험에서는 1차 시..
2026.11.05 -
70대 은퇴 후 일상, 목욕탕에서도 떠나지 않는 노후 걱정
따뜻한 목욕탕 물속에 몸을 담갔습니다.예전 같으면 탕 속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몸이 따뜻해져도 머릿속은 쉽게 조용해지지 않습니다.일흔이 된 지금, 목욕탕에 앉아 있으면 이런저런 걱정이 떠오릅니다.'앞으로도 지금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당장 생활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노후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도 아닙니다.직장에 다닐 때는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은퇴한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오히려 생각이 많아졌습니다.편안하게 쉬려고 찾아간 목욕탕에서도 돈과 건강,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걱정이 머릿속을 맴돕니다.몸을 쉬게 한다고 마음까지 저절로 편안해지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은퇴 후 가장 큰 걱정은 돈과 건강입니다요..
2026.10.24 -
66세 시골집 대출 3억 5천만 원, 팔리지 않는 집에서 중장비를 배웠습니다
은퇴한 뒤 아내와 함께 시골에서 살았습니다.조용한 전원주택에서 농사도 조금 지으며 여유롭게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골에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생활과는 많이 달랐습니다.우리가 매입한 집과 땅은 약 4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그중 3억 5천만 원은 대출이었습니다.처음에는 2~3년 정도 보유하다가 다시 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집을 매물로 내놓은 뒤 약 10개월 동안 매수자를 기다려야 했습니다.그사이 대출이자는 올랐고, 아내는 목욕탕 카운터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나는 넓은 땅을 관리하려고 농사일을 배우다가 결국 중장비 학원까지 다니게 되었습니다.그때 내 나이는 66세였습니다.편안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들어간 시골에서, 나는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4억 5천만 원에..
2026.10.22 -
66세 남자 요양보호사 취업 도전, 첫 일자리가 하루 만에 끝난 이유
“환자분이 50대 정도의 여성 요양보호사를 원하십니다.”요양보호사로 처음 일한 다음 날, 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66세에 교육을 받고 자격증까지 취득했는데, 첫 일자리는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처음에는 서운했습니다.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고, 현장실습도 마쳤습니다.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연락을 받은 것입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돌봄을 받는 사람에게는 자격증만큼이나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첫 일자리가 끝났던 날보다 교육 중 현장실습에서 겪었던 일이 먼저 생각납니다.환자를 부축하다가 나까지 주저앉았던 아찔한 순간입니다.66세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은퇴한 뒤 마땅한 ..
2026.10.19 -
69세 첫 운전면허 도전, 면허 취소 후 다시 합격한 친구
“친구야, 강원도 3박 4일 어떻노?”얼마 전 철수가 여행을 가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자 반가움보다 먼저 철수의 운전 연습을 도와주던 날들이 떠올랐습니다.철수는 69세에 처음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평생 운전하지 않겠다고 말하던 친구였습니다. 처음 면허를 취득했을 때는 함께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배수로에 차가 빠지고 속도위반 고지서가 날아오더니, 끝내 음주운전 사고로 면허가 취소됐습니다.다시는 운전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년 2개월 뒤 철수는 다시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나는 친구의 끈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이번만큼은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는 걱정도 앞섰습니다.69세에 처음 운전면허를 딴 이유철수는 국민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
2026.10.10